메뉴 건너뛰기

전집

전집은 OCR 스캔 잡업으로 진행되어 오탈자가 있습니다.
오탈자를 발견하면 다음과 같이 등록해 주시면 관리자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정 요청을 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2. 본문을 읽는 중에 오탈자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 앞뒤 텍스트와 함께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3. 그 상태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나타나는 창에서 수정 후 [수정요청]을 클릭합니다.
4. 각주의 경우에는 각주 번호를 마우스오버하여 나타난 창을 클릭하면 수정요청 창이 열립니다.

※ 컴퓨터 브라우저에서만 가능합니다.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
1. 독재와 대항하므로

1. 나는 민중신학을 이야기할 때 맨 처음에 꼭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민중신학은 서재에서 나온 사변이 아니고, 한국의 정치현장에서 형성된 역사적인 산물이요 신학적인 귀결이다. 구체적으로 군사 정권이 수립된 이래 그들의 탄압 밑에서 그 정체를 드러낸 민중과의 만남과 그들의 고난에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한 결과 민중신학을 낳았다"고 말입니다. 오늘도 역시 이 말을 먼저 전제해야겠습니다.

2. 신학하는 일부 사람들이 군사정권을 통해서 구조악에 대한 인식에 도달했습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대체로 자유주의자였던 저들이 날로 조여드는 이 구조악을 몸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항하기 위해서 저들은 한동안 재래신학의 틀에서 찾아낸 주제들인 '인권' 혹은 '자유'라는 시각에서 거기에 저항해보려고 했는데, 그것은 아무런 효력이 없었습니다. 이 저항과정에서 이른바 성서에서 말하는 '사탄' 혹은 '악마'라고 하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권력적인 구조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중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민중을 만나서 비로소 민중이야말로 이 구조악에 철저히 수탈당하고 억압당하면서도 죽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역사의 맥을 이어가는 담지자임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들이야말로 생명의 원천이고, 역사의 주체임을 인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 그들과의 만남은 커다란 사건인데, 이 사건은 신학자들을 재래적인 신학에서 해방시키는 연쇄적인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들에서 충격을 받아 저 자신은 일찍이 '기독교의 탈서구화'라는 것으로 그 뜻을 발표했습니다. 그 뒤 민중신학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서남동 교수가 '반(反)신학'(anti-theology)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신학을 하면서 반(反)신학이라는 모순된 언어를 쓴 것이지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미 재래신학의 주제들에 흥미를 잃고 비신학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 전통신학에서 보면 주변적인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이들이 있었습니다. 현영학 교수와 문동환 교수 등이 그 범주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4. 1970년대부터 1980년대초까지 서구 신학 내지 신학에서의 탈출(exodus)과정은 연속해서 일어나는 민중사건에 참여하는 것과 병행했습니다. 인혁당사건, YH사건, YMCA 결혼식 위장사건 등등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이들이 체포, 투옥되었고 그 가족들의 저항은 고난으로 점철되었습니다. 이런 민중의 수난에 직간접으로 참여함으로써 마침내 대학에서 한 차례 혹은 두 차례씩 쫓겨나고 혹은 감옥에 갇히고 하는 동안에 거리에서, 감옥에서 다른 얼굴의 민중을 만남으로써 신학의 엑소더스 행각은 가속화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학에서의 엑소더스 과정에서 해석학적 혁명이 일어났는데―저는 혁명이라고 봅니다―이것을 대변하면 다음 몇 가지로 초점을 맞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 언급하려고 하는 것은 연쇄적으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상호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제목을 달리하더라도 그 내용에서는 중첩되는 것도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바알 (열상 19, 18)
남은 칠천 명 (19, 7-18)
민중의 손으로 통일되는 날 (아모 9, 11-15)
겨울은 가고 (에제 37장)
에제키엘이 무등산에서 절규한다 (에제 24, 6-8)
포로에서의 탈출 (이사 66, 1-8)
위정자와의 대결 (이사 7, 10-14)
   
제5부 새로운 존재
일상성과 비일상성 (루가 10, 38-42)
그래도 다시 낙원에로 환원시키지 않았다 (창세 3, 1-10)
새로운 인간상 (창세 12, 1-9)
믿음의 조상 (창세 22, 17-18)
두 사이 에 손을 얹을 판결자 (욥기 9, 25-35)
하느님으로부터의 도피 (시편 139편)
하느님의 웃음 (시편 2편)
잠과 신앙 (시편 127편)
교회란 무엇인가 (로마 8, 9-30)
인간을 말한다 (마르 12, 28-34)
존재 근거 (시편 42편)
우주의 품으로 (시편 8,3 이하)
   
판권
표지
예수의 민중사건 : 『민중과 성서』를 내면서
   
제1부 복음서와 민중
   
예수와 민중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전제
    2. 마르코복음 안의 오클로스
    3. 마르코복음에 나타난 오클로스의 성격
        1) 오클로스의 성격
        2) 오클로스에 대한 예수의 행태
        3) 종합
    4. 예수를 따른 자들
    5. 마르코복음 안에 있는 어록
    6. 오클로스의 언어학적 의미
        1) 라오스와 오클로스
        2) 오클로스와 암 하 아레츠
    7. 종합
마르코복음에서 본 역사의 주체
    1. 전제
    2. 마르코의 삶의 자리
    3. 마르코의 민중신학의 기조
        1) 세례자 요한이 잡힌 후(14a절)
        2) 갈릴래아로 가다
        3) 하느님 나라의 도래 선포
    4. 민중의 행태
예수사건의 전승 모체
    1. 문제 제기
    2. 케리그마의 성격
        1) 고린토전서 15장 3~8절
        2) 필립비서 2장 6~11절
        3) 사도행전에 나타난 케리그마
    3. 민중언어의 성격
    4. 수난사
    5. 예수의 행태 일반
        1) 기적 이야기와 예수의 행태
        2) 아포프테그마와 예수의 행태
        3) 로기온(Logion, 어록)과 예수의 행태
    6. 결론
가난한 자 : 루가의 민중 이해
    1. 가난한 자
        1) 통계적 고찰
        2) 루가의 특수자료
        3) 예수의 탄생설화와 나자렛 선언
        4) 마르코와 Q자료
    2. 루가복음서의 청중
    3. 결론
마태오의 민중적 민족주의
    1. 문제 제기
        1) 마태오의 신학적 주제에 대한 논의들
        2) 문제 제기
    2. 마태오가 처한 현실
        1) 마태오와 그의 시기
        2) 민족적 와해 위기
    3. 마태오의 현실인식
        1) 이스라엘 : 길 잃은 양들
        2) 길 잃은 양이 놓여 있는 현실
    4. 민족동일성 재확립
        1) 뿌리 찾기
        2) 바리사이파가 주도하는 라삐 유다교와의 대결
    5. 마태오의 민중 이해
        1) 언어적 성격
        2) 의식화된 민중
    6. 맺는 말
민중신학의 성서적 근거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예수사건의 재발견
    2. 마르코복음과 민중
    3. 민중은 수단이 아니다
    4. 민중은 객체일 수 없다
    5. 십자가는 민중수난의 극치다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
    1. 독재와 대항하므로
    2. 민중을 만나므로
    3. 민중과 더불어
   
제2부 민중운동사
   
민중사건과 언어사건
    1. 성서에서 본 말의 성격
        1) 그 말의 현장은 어떤 것이었나
        2) 예수의 경우
        3) 예수사건에 관한 전승
        4) 오순절의 말 사건
    2. 무엇으로 말하는 것인가
    3. 해야 할 말은 무엇인가
    4. 우리가 해야 할 말
미래는 가난한 자의 것 : 루가 6장 20~26절
    1. 축복과 저주
    2. 가난한 자와 부요한 자
    3. ‘지금’과 ‘장차’
    4. 우리의 선택
나라가 임하옵소서
    1. 예수의 기도
    2. 그의 기도를 전달받은 자들
    3. 하느님의 나라
고향 잃은 민중
    1. 피난민
    2. 성서에서 본 피난민문제
    3. 게르(GER) 문제 해결의 시도
    4. 이방인에 대한 관용의 한계
    5. 당면한 과제
        1 ) 새로운 인식을 위한 운동
        2)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제언
이스라엘 민중사
    1. 머리말
    2. 출애굽
    3. 고대 이스라엘 종족동맹
    4. 민중을 배반하고 세워진 왕권
    5. 분단시대의 고난
    6. 민중운동의 여러 계열
    7. 예수의 민중운동
    8. 맺는 말
   
제3부 민중과 체제
   
민중사실의 증언
    1. 민중신학의 전제들
    2. 민중사실의 증언
고난과 고백
    1. 수난자와의 일치
    2. 마르코의 민중
    3. 수난사와 고난
    4. 더불어의 고난
    5. 맺는 말
갈릴래아 민중에 항복한 바울로
    1. 바울로의 위치
    2. 사울은 어떤 사람인가
    3. 그리스도교 박해
    4. 예수를 만남
    5. 전향
    6. 맺는 말
소명(召命)
    1. 바울로의 소명
    2. 사도 됨과 소명
    3. 이방인에게로
바울로와 역사의 예수 I
    1. 머리말
    2. 예수에 대한 바울로의 말
    3. 예수냐 바울로냐
    4. 왜 예수가 아니고 케리그마인가
선택받은 민중: 고린토전서 1장 26~31절
    1. 고린토교회 구성원의 사회계층
    2. 공동체원의 가치 판단 기준
    3. 민중을 보는 눈
    4. 택함을 받은 민중
   
제4부 예수의 희망
   
하늘도 땅도 공(公)이다
    1. 낙원 이야기
    2. 아담一인간
    3. 실락원은 공을 사유화함으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마르코 16장 1~8절
    1. 제3의 자리
    2. 갈릴래아
    3.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예수의 희망
    1. 새 세계에의 희망
    2. 희망과 세계혁명
    3. 바른 인간공동체의 희망
    4. 맺는 말
   
판권
표지
예수는 논하지 않았다
   
제1부 민중의 언어, 이야기
   
1. 성서라는 책의 성격
2. 성서의 서술양식
    1) 구약성서
    2) 신약성서
    3) 민중언어
   
제2부 예수의 이야기(비유)
   
1. 만성병에 걸린 세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위로
텍스트를 수정한 후 아래 [수정요청] 버튼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