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집

전집은 OCR 스캔 잡업으로 진행되어 오탈자가 있습니다.
오탈자를 발견하면 다음과 같이 등록해 주시면 관리자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정 요청을 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2. 본문을 읽는 중에 오탈자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 앞뒤 텍스트와 함께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3. 그 상태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나타나는 창에서 수정 후 [수정요청]을 클릭합니다.
4. 각주의 경우에는 각주 번호를 마우스오버하여 나타난 창을 클릭하면 수정요청 창이 열립니다.

※ 컴퓨터 브라우저에서만 가능합니다.
3. 게르(GER) 문제 해결의 시도

구약에는 게르 보도를 위한 시도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① 도피성은 Zufluchtostadt Asylstadt City of Refengece, Zufluchtstadt in miqlat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받아들이다'(aufnchmeu) '수용하다'(enischliexer)라는 뜻을 갖는다. 이곳은 처음에는 비고의적으로 살인한 자들을 복수로부터 보호하는 장소였는 데, 성소(Sancfuary)였다.(루터는 이것을 Freineitstacit라고 번역). 그런데 이 제도는 이미 페니키아, 시리아, 그리스, 로마 등에 있었는데 저들도 시리네(Schrine) 또는 성지(Sacred preinet)를 피난처로 수용했다. 구약에서는 야훼의 제단(alter)이 그 역할을 했다(열왕상 1, 50~532, 28~34 등). 그런데 성소는 한정되어 있어 다시 여러 지역을 선정했는데 피난시가 6성이었던 기록이 있다(민수 35, 13). 그리고 쫓기는 자가 이에 감격한 예는 시편 23편, 27편 1~6절 등이 대표적이다. 이것은 지금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예이다.

② 전쟁에 의한 이방 피난자를 위해 집단적으로 거주지역을 만든 경우이다(이사 16, 1~4; 예레 41, 11~43).

③ 재난을 당해 재산을 잃은 피난민을 보호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룻기가 대표적 이야기이고, 욥기 24장 4절도 이에 해당하는데 그 내용은 아주 민중적 실상을 잘 서술한다.

④ 이방인에 대한 조치이다. 특히 다윗왕조 때 여러 종류의 이방인들이 자기 국내에 있었는데 니센(F. Niessen)의 보고대로 현대적 성격을 띤 나그네들이다. 가령 자국의 건설에 필요해 불러들인 이른바 외국노동자(gast cerveiter), 왕에게 외국물품을 납품하는 외국인, 왕이 각 나라에서 첩을 맞이할 때 따라온 외국인 그리고 통일 이스라엘 때 판도가 넓어지면서 흡수된 이방인 등이다.

이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다음 여러 가지 보호법이 발견된다. 추수 때 이삭을 모조리 거두지 말고 가난하여 몸부림치며 사는 외국인이 주위먹도록 할 것, 가정의 노예로 삼아 식생활을 보장할 것, 품삯을 지체없이 지불할 것(신명 24, 14~16), 십일조를 떼어내어 레위인 고아나 과부만이 아니라 떠돌이(외국인)에게도 나누어줄 것, 특히 에제키엘은 새로 토지분배를 계획해서 자식을 낳으면 몸붙여 사는 거류민들에게도 분배할 것을 제의했다(에제 47, 20~23; 손님에게 대한 보호나 친절을 요구).

이상의 피난자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들은 다음 세 가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첫째는 인권사상이다. 그것은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한 종족이나 집단에까지 확대된다. 가령 아벨을 죽인 카인은 비록 살인자였지만 카인에게 표적(Zeichen)을 달아주어 누구도 그를 해치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그를 죽아는 경우 일곱 배의 벌을 받으리라고 했다. 여기서 카인은 한 부족의 조상인 것이다. 이 표적을 나는 '인권'이라고 해석한다. 또는 법적인 아무런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는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에게도 살길을 열어주고 큰 부족을 이룰 것을 약속한다. 이것은 이들이 모두 비이스라엘 부족이었는데도, 그들의 살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정신을 말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둘째는 역사적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너희는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사람(ger)을 구박하거나 학대하지 말아라. 너희도 예집트 땅에서 몸붙여 살지(ger) 않았느냐"(출애 22, 21). 이런 권고가 계속 반복된다(출애 23, 9; 레위 19, 33~34; 신명 10, 19).

셋째는 땅에 대한 공개념이다. 땅(에레스)! 이것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다양하고 특수한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사람의 경작권은 인정하나 매매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땅은 아주 팔아 넘기는 것이 아니다. 땅은 내 것이요, 너희는 나에게 몸붙여 사는 식객에 불과하다. 너희가 소유한 땅, 어디서나 제 땅은 되돌려 살 수 있어야 한다(레위 25, 23).

이에 대한 복종으로 "조상들처럼 나 또한 당신 집의 길손이며, 식객입니다"(시편 39, 12)라고 한다. 이런 기본입장은 "땅은 하느님의 소유이다"(시편 24, 1), "하느님은 온 땅의 주인이다"(여호 3, 13, 1324, 1; 미가 4, 13; 즈가 4, 146, 5; 시편 97, 5144, 17) 등에서 보는 대로 사람에게 땅의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으며 경작권만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의 약속과 땅을 결부시킨 이스라엘의 통상적 사고와 일단 모순되는 듯하나, 우리의 주제에서 보면 지금도 기본적으로 땅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할 바탕을 제공해준다.


List of Articles
바알 (열상 19, 18)
남은 칠천 명 (19, 7-18)
민중의 손으로 통일되는 날 (아모 9, 11-15)
겨울은 가고 (에제 37장)
에제키엘이 무등산에서 절규한다 (에제 24, 6-8)
포로에서의 탈출 (이사 66, 1-8)
위정자와의 대결 (이사 7, 10-14)
   
제5부 새로운 존재
일상성과 비일상성 (루가 10, 38-42)
그래도 다시 낙원에로 환원시키지 않았다 (창세 3, 1-10)
새로운 인간상 (창세 12, 1-9)
믿음의 조상 (창세 22, 17-18)
두 사이 에 손을 얹을 판결자 (욥기 9, 25-35)
하느님으로부터의 도피 (시편 139편)
하느님의 웃음 (시편 2편)
잠과 신앙 (시편 127편)
교회란 무엇인가 (로마 8, 9-30)
인간을 말한다 (마르 12, 28-34)
존재 근거 (시편 42편)
우주의 품으로 (시편 8,3 이하)
   
판권
표지
예수의 민중사건 : 『민중과 성서』를 내면서
   
제1부 복음서와 민중
   
예수와 민중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전제
    2. 마르코복음 안의 오클로스
    3. 마르코복음에 나타난 오클로스의 성격
        1) 오클로스의 성격
        2) 오클로스에 대한 예수의 행태
        3) 종합
    4. 예수를 따른 자들
    5. 마르코복음 안에 있는 어록
    6. 오클로스의 언어학적 의미
        1) 라오스와 오클로스
        2) 오클로스와 암 하 아레츠
    7. 종합
마르코복음에서 본 역사의 주체
    1. 전제
    2. 마르코의 삶의 자리
    3. 마르코의 민중신학의 기조
        1) 세례자 요한이 잡힌 후(14a절)
        2) 갈릴래아로 가다
        3) 하느님 나라의 도래 선포
    4. 민중의 행태
예수사건의 전승 모체
    1. 문제 제기
    2. 케리그마의 성격
        1) 고린토전서 15장 3~8절
        2) 필립비서 2장 6~11절
        3) 사도행전에 나타난 케리그마
    3. 민중언어의 성격
    4. 수난사
    5. 예수의 행태 일반
        1) 기적 이야기와 예수의 행태
        2) 아포프테그마와 예수의 행태
        3) 로기온(Logion, 어록)과 예수의 행태
    6. 결론
가난한 자 : 루가의 민중 이해
    1. 가난한 자
        1) 통계적 고찰
        2) 루가의 특수자료
        3) 예수의 탄생설화와 나자렛 선언
        4) 마르코와 Q자료
    2. 루가복음서의 청중
    3. 결론
마태오의 민중적 민족주의
    1. 문제 제기
        1) 마태오의 신학적 주제에 대한 논의들
        2) 문제 제기
    2. 마태오가 처한 현실
        1) 마태오와 그의 시기
        2) 민족적 와해 위기
    3. 마태오의 현실인식
        1) 이스라엘 : 길 잃은 양들
        2) 길 잃은 양이 놓여 있는 현실
    4. 민족동일성 재확립
        1) 뿌리 찾기
        2) 바리사이파가 주도하는 라삐 유다교와의 대결
    5. 마태오의 민중 이해
        1) 언어적 성격
        2) 의식화된 민중
    6. 맺는 말
민중신학의 성서적 근거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예수사건의 재발견
    2. 마르코복음과 민중
    3. 민중은 수단이 아니다
    4. 민중은 객체일 수 없다
    5. 십자가는 민중수난의 극치다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
    1. 독재와 대항하므로
    2. 민중을 만나므로
    3. 민중과 더불어
   
제2부 민중운동사
   
민중사건과 언어사건
    1. 성서에서 본 말의 성격
        1) 그 말의 현장은 어떤 것이었나
        2) 예수의 경우
        3) 예수사건에 관한 전승
        4) 오순절의 말 사건
    2. 무엇으로 말하는 것인가
    3. 해야 할 말은 무엇인가
    4. 우리가 해야 할 말
미래는 가난한 자의 것 : 루가 6장 20~26절
    1. 축복과 저주
    2. 가난한 자와 부요한 자
    3. ‘지금’과 ‘장차’
    4. 우리의 선택
나라가 임하옵소서
    1. 예수의 기도
    2. 그의 기도를 전달받은 자들
    3. 하느님의 나라
고향 잃은 민중
    1. 피난민
    2. 성서에서 본 피난민문제
    3. 게르(GER) 문제 해결의 시도
    4. 이방인에 대한 관용의 한계
    5. 당면한 과제
        1 ) 새로운 인식을 위한 운동
        2)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제언
이스라엘 민중사
    1. 머리말
    2. 출애굽
    3. 고대 이스라엘 종족동맹
    4. 민중을 배반하고 세워진 왕권
    5. 분단시대의 고난
    6. 민중운동의 여러 계열
    7. 예수의 민중운동
    8. 맺는 말
   
제3부 민중과 체제
   
민중사실의 증언
    1. 민중신학의 전제들
    2. 민중사실의 증언
고난과 고백
    1. 수난자와의 일치
    2. 마르코의 민중
    3. 수난사와 고난
    4. 더불어의 고난
    5. 맺는 말
갈릴래아 민중에 항복한 바울로
    1. 바울로의 위치
    2. 사울은 어떤 사람인가
    3. 그리스도교 박해
    4. 예수를 만남
    5. 전향
    6. 맺는 말
소명(召命)
    1. 바울로의 소명
    2. 사도 됨과 소명
    3. 이방인에게로
바울로와 역사의 예수 I
    1. 머리말
    2. 예수에 대한 바울로의 말
    3. 예수냐 바울로냐
    4. 왜 예수가 아니고 케리그마인가
선택받은 민중: 고린토전서 1장 26~31절
    1. 고린토교회 구성원의 사회계층
    2. 공동체원의 가치 판단 기준
    3. 민중을 보는 눈
    4. 택함을 받은 민중
   
제4부 예수의 희망
   
하늘도 땅도 공(公)이다
    1. 낙원 이야기
    2. 아담一인간
    3. 실락원은 공을 사유화함으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마르코 16장 1~8절
    1. 제3의 자리
    2. 갈릴래아
    3.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예수의 희망
    1. 새 세계에의 희망
    2. 희망과 세계혁명
    3. 바른 인간공동체의 희망
    4. 맺는 말
   
판권
표지
예수는 논하지 않았다
   
제1부 민중의 언어, 이야기
   
1. 성서라는 책의 성격
2. 성서의 서술양식
    1) 구약성서
    2) 신약성서
    3) 민중언어
   
제2부 예수의 이야기(비유)
   
1. 만성병에 걸린 세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위로
텍스트를 수정한 후 아래 [수정요청] 버튼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