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방인에 대한 관용의 한계
한편 성서에서는 이방인 또는 피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곳도 있다.
① 다윗왕조시대에 침략자로서 군림한 전통이 있다.
② 토라에 대한 배타적 해석이다. 그중에 할례의 규정, 혼혈 금기, 안식일, 법의 절대화, 음식을 위시한 정결법의 확대적용 등은 사실상 국내 외국인이나 디아스포라 유다인을 게르로 묶어두는 결과를 가져왔다.
③ 역사적으로 받은 상처에 대한 복수심, 남의 땅에서 박해를 받은 경험을 적극적으로 살려, 국내 외국인에 대한 관용을 베푸는 근거로 삼는 반면, 역으로 그 당시에 당한 수난에 대한 복수심이 외국인 증오 내지 박해로 이어졌다. 예를 들면, 바빌론 포로수용소에서 당한 일(출애 1, 8~22ᆞ5, 1~23; 신명 23, 8~9; 시편 137, 7~8; 아가 4, 21~22; 이사 34, 1~17ᆞ63, 1~3; 에제25, 12-14; 요엘 4, 19 등등)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