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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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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에 대한 바울로의 말

바울로는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고도 그 모든 것을 오물같이 여겼습니다"(필립 3, 8b)라고 하는데, 그는 그 이유로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겼습니다"(필립 3, 8a)라고 한다. 그러니 그가 지금까지 가장 귀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와 바꾼 셈이다. 아니, 그는 분명히 그런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데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오물처럼' 내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역사의 예수에 대한 지식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예배의 대상이 된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라는 말인가?

여기서 먼저 지적해야 할 것은 바울로에게는 역사의 예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는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가 어디서 났는지, 누구에게서 났는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말하지 않는다. 마르코복음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언급하는 예수의 활동무대인 갈릴래아 역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또한 예수가 행했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인 병 고치는 행위, 그중에서도 하느님 나라 도래와 깊은 연관을 가지는 귀신 축출 이야기에 대해서도 일체 침묵한다. 따라서 예수와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 곧 그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당연히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사람들에 대해서도 아예 관심하지 않는다. 또한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도 거의 없다. 예수의 가르침에서 가장 특이하고 중요했던 저 유명한 비유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인용하거나 언급하는 일이 없다. 심지어 예수가 가르쳤던 기도문마저도 알았던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이건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자기의 일생을 바쳐 좇으려는 이에 관해 말하면서 이처럼 그의 역사적 자취를 묵살해버릴 수 있을까? 더군다나 바울로의 편지들은 적의(敵意)를 품은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썼기 때문에 논쟁적인 것으로 가득한데, 어떻게 그가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는 예수의 이야기들을 통해 도움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여기에는 반드시 무슨 곡절이 있을 것이다.

바울로가 예수를 직접 본 일이 없기 때문에 그러했으리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비록 그가 "예수는 그리스도이다"라는 주장에 분노하여 대결하다가 마침내 그 앞에 굴복하였다고 해도, 아니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들이 생명을 내걸어도 좋다고 하는 예수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을 탐구하지 않았을 까닭이 없다. 그리고 아직도 예수와 더불어 살았고 그를 직접 목격했던 사람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시점인데, 그들을 통해서 예수에 관한 얘기를 못 들었을 리 없다.

그렇다고 예수가 역사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바울로가 부정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는 역사에 실재로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처럼 보였다는 이른바 가현설(假顯說)을 주장했음에 반해 바울로는 예수의 인간성을 대전제로 삼고 있다. 바울로의 글 중에서 그러한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바울로의 예수 이해를 알아보는 열쇠가 될 수도 있겠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바울로가 "예수는 율법 아래 여인에게서 났다"(갈라 4, 4), "육으로는 다윗의 자손이다"(로마 1, 3~4),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인 "십자가에 달리셨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한 것(가령 갈라 3, 1; 고전 2, 2; 필립 2, 5 이하)도 예수가 역사적 존재임을 밝히는 말들이다.

"율법 아래 여인에게서 났다"는 말은 확실히 예수는 인간 영역 안에 있었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다. "율법 아래"란 구체적으로는 유다인으로 태어났다는 말이 되겠으나 그것을 확대시키면 윤리나 도덕, 더 나아가서는 자연법의 지배 아래 있는 존재로 태어났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법의 제재를 받아야 되고,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고,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며, 목이 말라 물을 마셔야 하고, 기뻐도 하고 슬퍼도 하는 그런 존재라는 말이다. 복음서에서는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예수의 모습이 전승되고 있다. 그러면 바울로는 왜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실제적 생활에 대해서 침묵해야만 했을까?

"여인에게서 났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인데,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규명한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표현이야말로 '인간적'이라는 뜻을 가장 명료하게 밝힌 구체적인 정의(定義)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가부장제하에서,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전통사회에서 이런 정의가 어떻게 들렸을까? 오늘날에도 남성 위주의 사고에 젖어 있는 교만한 사람에게 "네가 아무리 그래봤자 여자의 자궁에서 나왔다"라고 한다면 아마 모욕적인 말로 들릴 것이다. 바울로는 예수의 역사성을 바로 그런 언어로 규정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바울로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나 그의 아버지 요셉에 대해서도 단 한 번 언급한 일이 없다.

"다윗의 자손으로 났다"는 말은 그의 말이 아니고 이미 형식을 갖춘 그리스도 고백문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 "육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고"라는 말은 그 다음의 "거룩한 영으로는 …… 하느님의 아들로 확인되셨습니다"라는 말과 대조시킨 것이다. 이것이 비록 전승된 말이라고 하더라도 만일 그가 역사의 예수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거나, 아니면 언급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이라는 말을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육'(肉)은 희랍 말로 'σάρξ'라고 하는데 이것은 가장 천한 것으로 생각되는 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바울로도 육(肉)을 영(靈)과 대립시켜 육에 따라 사는 삶을 저주의 대상으로 거듭 선언하며, 마침내 "육은 하느님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선언 하기까지 한다(로마 8, 6~17 참조). 우리 성서번역도 이 육이라는 말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개역성서는 '육신'으로, 새번역은 '인간'으로, 공동번역은 '인성'이라고 번역했다. 모두 다 육, 즉 '고깃덩어리'라는 말을 피하려는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바울로는 주저 없이 전승된 이 말로 역사의 예수를 표현한다. 요한복음은 "말씀이 육을 이루었다"(1, 14)는 충격적인 표현을 썼는데, 그 말의 강도에 차이는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바울로도 요한복음의 말을 그대로 인정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왜 그는 감성을 가진 인간 예수에 대해서 한마디도 비치지 않았는가?

또 한 가지, 그리스도를 설명하면서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하는 바울로의 주장이 있다. 그는 십자가를 복음(evangelion)이라는 말과 맞먹을 정도로, 아니 그 사실을 빼면 복음이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에서 "나는 십자가에 죽은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결심했다"(고전 2, 2)고 못박는다(고전 1, 18 이하 참조). 그는 십자가(stauros)라는 말을(동사까지 포함하면) 무려 15회나 사용한다. 기적을 행한 예수나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예수 또는 민중의 해방을 위해 싸운 예수가 아니라, 십자가에 "달린" 또는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데 있어서 십자가사건이 결정적인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십자가에 처형되었다는 사실은 체제의 견지에서 보면 위험분자였음을 나타내는 것이고, 종교적 차원에서 보면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았음을 나타내는 저주의 표지이며, 인간적으로 보면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나타내는 것이다. 바로 이 십자가에 처형된 자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이 모범적 유다인인 그에게는 거리낌(skandalon)이었음에 틀림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는 "유다사람에게는 거리낌이 되고 이방인(그리스로마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 되지만"(고전 1, 23b)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다. 이 말은 전향 이전의 그의 판단 그대로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예수의 민중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그를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참을 수 없는 거리낌이며, 미련한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그는 격분하여 박해에 나섰던 것이다. 그런데 바울로는 이제 그 십자가사건에 모든 것을 건다.

십자가사건은 분명히 역사의 사건이다. 예수의 최후를 아는 사람 둘은, 아니 십자가형이 어떤 처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십자가'라는 말 한마디에서 예수의 최후의 사건장면을 전부 집약하여 다시 살려낼 수 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렸다"는 그 한마디에서 많은 역사적 현실을 밝혀낼 수 있다. 복음서의 서술이 아니더라도 로마제국에 의해서 반 로마적 우범자로 극형에 처해졌다는 사실, 어떤 형태로든 재판과정을 거쳤다는 사실, 십자가 형틀에 매달렸다고 하는 사실, 그를 못박고 창으로 찔러 대지 위에 선혈(鮮血)을 뿌리게 했다는 사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 사이에 혼란 또는 분열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하는 점 등등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십자가를 강조하는 바울로는 십자가처형에 얽힌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는다. 분명히 로마에 의해서 처형되었을 텐데 바울로에게서는 빌라도라는 이름조차 들을 수 없다. 어떻게 재판을 받았는지 어디서 처형됐는지도 언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도행전에서의 다른 사도들의 증언에서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아 죽인…"이라는 형식의 고발적인 표현들이 지주 나온다. 그러나 바울로에게서는 그런 흔적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왜 그랬을까?


List of Articles
바알 (열상 19, 18)
남은 칠천 명 (19, 7-18)
민중의 손으로 통일되는 날 (아모 9, 11-15)
겨울은 가고 (에제 37장)
에제키엘이 무등산에서 절규한다 (에제 24, 6-8)
포로에서의 탈출 (이사 66, 1-8)
위정자와의 대결 (이사 7, 10-14)
   
제5부 새로운 존재
일상성과 비일상성 (루가 10, 38-42)
그래도 다시 낙원에로 환원시키지 않았다 (창세 3, 1-10)
새로운 인간상 (창세 12, 1-9)
믿음의 조상 (창세 22, 17-18)
두 사이 에 손을 얹을 판결자 (욥기 9, 25-35)
하느님으로부터의 도피 (시편 139편)
하느님의 웃음 (시편 2편)
잠과 신앙 (시편 127편)
교회란 무엇인가 (로마 8, 9-30)
인간을 말한다 (마르 12, 28-34)
존재 근거 (시편 42편)
우주의 품으로 (시편 8,3 이하)
   
판권
표지
예수의 민중사건 : 『민중과 성서』를 내면서
   
제1부 복음서와 민중
   
예수와 민중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전제
    2. 마르코복음 안의 오클로스
    3. 마르코복음에 나타난 오클로스의 성격
        1) 오클로스의 성격
        2) 오클로스에 대한 예수의 행태
        3) 종합
    4. 예수를 따른 자들
    5. 마르코복음 안에 있는 어록
    6. 오클로스의 언어학적 의미
        1) 라오스와 오클로스
        2) 오클로스와 암 하 아레츠
    7. 종합
마르코복음에서 본 역사의 주체
    1. 전제
    2. 마르코의 삶의 자리
    3. 마르코의 민중신학의 기조
        1) 세례자 요한이 잡힌 후(14a절)
        2) 갈릴래아로 가다
        3) 하느님 나라의 도래 선포
    4. 민중의 행태
예수사건의 전승 모체
    1. 문제 제기
    2. 케리그마의 성격
        1) 고린토전서 15장 3~8절
        2) 필립비서 2장 6~11절
        3) 사도행전에 나타난 케리그마
    3. 민중언어의 성격
    4. 수난사
    5. 예수의 행태 일반
        1) 기적 이야기와 예수의 행태
        2) 아포프테그마와 예수의 행태
        3) 로기온(Logion, 어록)과 예수의 행태
    6. 결론
가난한 자 : 루가의 민중 이해
    1. 가난한 자
        1) 통계적 고찰
        2) 루가의 특수자료
        3) 예수의 탄생설화와 나자렛 선언
        4) 마르코와 Q자료
    2. 루가복음서의 청중
    3. 결론
마태오의 민중적 민족주의
    1. 문제 제기
        1) 마태오의 신학적 주제에 대한 논의들
        2) 문제 제기
    2. 마태오가 처한 현실
        1) 마태오와 그의 시기
        2) 민족적 와해 위기
    3. 마태오의 현실인식
        1) 이스라엘 : 길 잃은 양들
        2) 길 잃은 양이 놓여 있는 현실
    4. 민족동일성 재확립
        1) 뿌리 찾기
        2) 바리사이파가 주도하는 라삐 유다교와의 대결
    5. 마태오의 민중 이해
        1) 언어적 성격
        2) 의식화된 민중
    6. 맺는 말
민중신학의 성서적 근거 : 마르코복음을 중심으로
    1. 예수사건의 재발견
    2. 마르코복음과 민중
    3. 민중은 수단이 아니다
    4. 민중은 객체일 수 없다
    5. 십자가는 민중수난의 극치다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
    1. 독재와 대항하므로
    2. 민중을 만나므로
    3. 민중과 더불어
   
제2부 민중운동사
   
민중사건과 언어사건
    1. 성서에서 본 말의 성격
        1) 그 말의 현장은 어떤 것이었나
        2) 예수의 경우
        3) 예수사건에 관한 전승
        4) 오순절의 말 사건
    2. 무엇으로 말하는 것인가
    3. 해야 할 말은 무엇인가
    4. 우리가 해야 할 말
미래는 가난한 자의 것 : 루가 6장 20~26절
    1. 축복과 저주
    2. 가난한 자와 부요한 자
    3. ‘지금’과 ‘장차’
    4. 우리의 선택
나라가 임하옵소서
    1. 예수의 기도
    2. 그의 기도를 전달받은 자들
    3. 하느님의 나라
고향 잃은 민중
    1. 피난민
    2. 성서에서 본 피난민문제
    3. 게르(GER) 문제 해결의 시도
    4. 이방인에 대한 관용의 한계
    5. 당면한 과제
        1 ) 새로운 인식을 위한 운동
        2) 실천에 대한 몇 가지 제언
이스라엘 민중사
    1. 머리말
    2. 출애굽
    3. 고대 이스라엘 종족동맹
    4. 민중을 배반하고 세워진 왕권
    5. 분단시대의 고난
    6. 민중운동의 여러 계열
    7. 예수의 민중운동
    8. 맺는 말
   
제3부 민중과 체제
   
민중사실의 증언
    1. 민중신학의 전제들
    2. 민중사실의 증언
고난과 고백
    1. 수난자와의 일치
    2. 마르코의 민중
    3. 수난사와 고난
    4. 더불어의 고난
    5. 맺는 말
갈릴래아 민중에 항복한 바울로
    1. 바울로의 위치
    2. 사울은 어떤 사람인가
    3. 그리스도교 박해
    4. 예수를 만남
    5. 전향
    6. 맺는 말
소명(召命)
    1. 바울로의 소명
    2. 사도 됨과 소명
    3. 이방인에게로
바울로와 역사의 예수 I
    1. 머리말
    2. 예수에 대한 바울로의 말
    3. 예수냐 바울로냐
    4. 왜 예수가 아니고 케리그마인가
선택받은 민중: 고린토전서 1장 26~31절
    1. 고린토교회 구성원의 사회계층
    2. 공동체원의 가치 판단 기준
    3. 민중을 보는 눈
    4. 택함을 받은 민중
   
제4부 예수의 희망
   
하늘도 땅도 공(公)이다
    1. 낙원 이야기
    2. 아담一인간
    3. 실락원은 공을 사유화함으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마르코 16장 1~8절
    1. 제3의 자리
    2. 갈릴래아
    3. 갈릴래아에서 만나자
예수의 희망
    1. 새 세계에의 희망
    2. 희망과 세계혁명
    3. 바른 인간공동체의 희망
    4. 맺는 말
   
판권
표지
예수는 논하지 않았다
   
제1부 민중의 언어, 이야기
   
1. 성서라는 책의 성격
2. 성서의 서술양식
    1) 구약성서
    2) 신약성서
    3) 민중언어
   
제2부 예수의 이야기(비유)
   
1. 만성병에 걸린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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