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맺는 말
그러나 그러한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것이 하느님 나라의 도래와 함께 온다면 그것은 미래의 세계이며 그러는 한에 있어서 그것은 희망의 세계이다.
그러나 그 희망은 막연한 희망이 아니다. "때가 찼다!" 이것은 그러한 나라가 올 수밖에 없다는 필연의 선언이다. 그 나라는 아직도 미래적이다. 그러나 그 나라는 태동하고 있다. 이같은 확신은 희망을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이 행동의 동력은 '희망'이다. 그리고 이 행동은 미래를 앞당겨 낡은 세계질서와 충돌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여기는 투쟁이 있으며 수난이 따를 수밖에 없다.
■ 『기독교사상』 1974년 1월호에 수록.